음악은 공짜가 아닙니다. [음]악을 듣습니다

이 게시판의 목적은 애초에 가수나 작곡가 혹은 크루 나아가 소속사에 관한 리뷰를 해보려고 만든 게시판인데

무엇보다 먼저 이 글을 쓰는게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은 음악을 어떠한 방법으로 듣고 계십니까?

라디오, TV, 유투브, MP3플레이어, 휴대폰, 컴퓨터 등등등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매체는 정말 많습니다만

이 중 비용을 지불하고 듣고계신 음원은 얼마나 되십니까

그리고 노래 한 곡당 가창가 및 저작권자에게 남겨지는 이윤은 알고계십니까?



90년대 초중반 성황을 이루던 음반매장은 이미 초대형 매장을 제외하고는 사라진지 오래이고

컨텐츠도 CD나 테잎에서 MP3 그리고 휴대폰으로 옮겨왔습니다.

90년대 말 외환위기로 인해 제작사들이 앨범 제작을 기피하기 시작했고 더불어 매체의 발달로

가요는 디지털 싱글의 형태로 발매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

소XXX, X스, X니, X론 등의 판매자가 개입을 하게됩니다.

예전에는 하드카피로 앨범을 제작하게 되면 기획사-제작사-엔드유저 의 관계로 구매하는 방법이 동네마다 있는

음반가게였다면 이제는 초대형음원마트를 거치지 않으면 사실상 구매가 힘든 상황이 온 것이죠.

이 초대형마트들에게 구매자들이 급속도로 몰리기 시작하니 (사실 더 자세히 말하면 초대형마트들도 몇 년 전에는

무료 음원감상이 가능했었습니다.) 본격적인 살찌우기를 시작합니다.

휴대폰 결합요금 및 정액제, 무제한 듣기 등 여러 복합상품을 출시하고 음원의 가격을 그들이 정해버리는

판매자의 甲질이 되어버린거죠.

그러다보니 정규앨범에 들어간 음악 12곡 정도 CD한장에 1만2천원 하던것이 한달에 5천원 정도만주면 12곡이 아니라

무제한 감상이 가능하게 되고 개별 구매도 한 곡에 600원정도 밖에 하지 않습니다.

이 중 저작권자에게 돌아가는 금액은 600원으로 개별구매를 하여도 차, 포 떼면 10원장사로 보면 됩니다.



물론 초대형마트들이 불법적으로 배를 불린건 절대 아닙니다.

정말 합법적인 선에서 이윤을 남기고 있지만 그 법의 형편성이 어긋나 있습니다.

[저작권자에게 더 주고 싶지만 법이 그래요...아무튼 그래요. 이상해도 그래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말 음악을 하고 싶은 음악인들은 예능으로 몰리고 행사아니면 수입이 없으며

실력있는 분들은 학교나 학원에서 강사 일을 하거나 다른 아르바이트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두서 없이 막 쓰다보니 저도 정신이 없네요.

하고 싶고 쓰고싶은 글은 너무 많으나 이제 첫 글이나 앞으로 여러 리뷰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 이야기들을 전달예정입니다.



자...음악은 돈 주고 듣는것 입니다.

아르바이트 최저시급 보다 못 한 음원 가격입니다.


추천곡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입금하라

덧글

  • 역성혁명 2015/05/21 18:16 #

    우리나라에도 해외처럼 음원을 곡 단위로 구매를 해서 창작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돌아가는 쪽으로 판매방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처럼 말이죠.
  • 펑크로봇 2015/05/21 20:51 #

    역성혁명님께서 말씀하신게 인디음악의 시초라고 볼 수 있죠. 인디음악에 관해서도 조만간 한번 글 써볼게요
  • 벨릿 로메드 2015/05/21 18:22 #

    그나마 멜○에서 구입(이 맞나요...?)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나은것이 아니란 건가요?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그런데 음악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형태가 없는(혹은 형태가 없는 것에 가까운) 판매물품(저작물등등...)은 공짜로 쓰는게 정답이다 혹은 이익이다라는 인식이 팽배해져서 그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 펑크로봇 2015/05/21 20:49 #

    물론 음원을 구입하시는게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법이 안타까울 뿐... 그래서 지금 여러 단체들이 이러한 유통사의 불합리성을 따져서 협회도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고 올바른 수입형태를 띌 수 있는 노력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Dustin 2015/05/21 18:29 #

    개인적으로 K-POP은 안 듣고 미국 쪽 POP을 듣는 편이라 iTunes에서 음원을 구입해서 듣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므로 접근하기도 쉽고 말이죠.

    다만 일본 애니 OST 류의 경우 구하기가 좀 곤란합니다. 직구를 하기에도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일본 iTunes 계정을 파서 쓰려하니 해외 신용카드가 먹히지 않아요. (아니면 제가 그 방법을 모를 수 있습니다.) 뭔가 일본 쪽 애니 OST를 쉽게 구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 ㅡㅠ
  • 펑크로봇 2015/05/21 20:53 #

    애니음악은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해외 음반 구매시 페이팔이 가능한 곳을 이용합니다. 그러고보면 예전에는 지금보다 더 해외음악을 접하기 힘들었는데 어찌그리 줄줄 외고 다녔는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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